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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토로그 마이가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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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언가 거창한 걸 하려고 블로그를 연 것은 아니었다. 아마 그랬을 것이다. 벌써 블로그 라는 매체에 발 담근지 꽤 돼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 틀림없이 그랬을 것이다. 나는 아마도 숨 쉬고 싶어서, 거짓에 짓눌리고 싶지 않아서, 작은 것들에게서 어떤 이야기를 찾을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그렇게 시작했었던 것 같다.

그런데 무언가가 부족했음을 느낀다. 무엇이었을까. 한 개가 아니라 여러가지 일지도 모르겠다. 그 중 한 가지는 어렴풋이 나마 알게 되었다. 이름 붙이기, 이름 부르기..

나는 고유명사를 살갑게 부르지 못한다. 이름을 부르는 건 사랑을 붙이는 것이다. 어떤 것은 강력본드처럼 단단한 접착으로 어떤 것은 포스트잇의 그것같은.. 나는 블로그에 일기에 생각에 사람에 그러지를 잘 못했다.

들릴듯말듯 작게 뱉어낸 말, 살며시 잡는 손길, 메모해 둔 작은 쪽지 하나에서도 나 라는 실체가 온전히 실려 누군가에게 전해지고 싶은 욕망은 해가 갈수록 더 해져만 가는데 나는 제대로 향기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소란스럽다. 이 한 밤중에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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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보라 2009/07/03 02:26 # 삭제 답글

    ㅎㅎ 그게 드림아웃님의 매력 아니었나요? 이제부터 천천히 하시면 되죠, 뭐.^^
    잘.. 지내셨죠? 가끔은 살짝 다녀가긴 했답니다.
    벌써 7월이예요. 흑흑 야속한 날들 같으니...
    움.. 여름배탈 조심하시고 책 열심히 읽으시고 아, 말은 들릴듯 말듯 작게 뱉어내지 마시고 부디 우렁차게 지르시길...
    히히히~ 역시 이 블로그 친구가 짱이죠? ㅋㅋㅋ=3=333
  • 2009/07/04 04:41 # 답글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2009/07/05 20:43 # 답글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2009/07/15 01:28 # 답글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2009/07/22 20:47 # 답글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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